안녕하세요 다니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국 남자들은 일본 여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죠. 


몇몇 한국분들이 길거리나 공원에서 헌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었는데, 

원래 그런 성격인지, 일본 여자는 쉽다는 편견 때문에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짧은 여행동안 어떻게든 일본사람들과 교류가 하고 싶다면 차라리 클럽에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후쿠오카에는 이비자, 캣츠 등 클럽이 세내개 정도 있는데, 

후쿠오카의 신사동같은 느낌인 텐진 다이묘쪽에 있는 클럽 이비자만 가봤습니다.

특이하게 5층이이였고, 불토라서 그런지 11시즈음이였는데도 줄이 길게 서있었습니다.


나이제한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만 20살이 넘어야 들어갈 수 있으며 

주말 입장료는 2천엔에 프리드링크 한 잔입니다.


재밌는건 입장할 때, 여자는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남자는 안찍어주더군요. 

나가면 다시 못들어 오는 시스템인듯해요.


일본친구들이랑 평일에 왔을땐 입장료 천엔에 프리드링크, 도장까지 찍어주더라구요. 

왠만하면 평일에 놀러가시는 것을 추천!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았고 테이블도 별로 없고 천장도 낮았습니다. 

11시라서 사람도 적고, 다들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약간 미국의 바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2시 넘어가면서 사람도 엄청 많고(역시 평일을 추천드립니다) 

음악도 주로 유명한 음악 위주로 틀어서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술도 생각보다 별로 안비싸서 몇 잔 더 마셨습니다.


남녀비율은 남자가 조금 더 많긴한데, 

한 5년전쯤? 신사동 클럽에 갔을때 한 2시쯤부터 홀에 전부 남자들만 남았던 것에 비해 

5시에 문을 닫을때까지 비율이 비슷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끝까지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춤만 추었지만요.


첫번째 방문에는 약간 마음에 드는 일본분과 만나서 같이 춤추고 놀다가 

그분 친구들과 내 친구들 전부 클럽 밖에 나가서 따로 놀자는 식으로 말해봤는데, 

클럽에서 더 놀고 싶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일본인 친구한데 물어보니 왠만하면 같이 나가는 경우는 적다고 합니다.


그날 친구들이 2시쯤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아쉽지만 클럽을 나와버렸지만,

 여러분은 끝까지 같이 노시고 아침에 같이 모닝 라멘이나 스시를 먹으러 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국밥먹는 느낌으로 해장스시를 먹더라구요.


아무튼 한국 클럽과 전반적인 느낌은 비슷했지만, 

끝까지 노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재밌었습니다.


일본어 못하시더라도 한국어나 영어 잘하는 분들은 종종 있고, 

그분들은 외국인에게 관심이 많은 편이 대부분이라서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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